수원시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민 3명 사망…합동분향소 설치·장례잘치 지원 등 추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이태원 참사' 후속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제1·2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과 회의를 갖고 이태원 사고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사망자 유가족 지원 △장례식장 안내공무원 배치 및 장례비 지원 등을 결정했다.

상황총괄반, 피해지원반, 현장점검반, 홍보지원반 등 실무반 4개반으로 꾸려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참사 관련 모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시청 본관 앞 주차장에 설치하며, 다음달 5일까지 운영한다. 오후 3시부터 시민조문을 받는다.

수원시민 사망자 3명의 장례는 빈소 설치 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지원한다. 장례비는 향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지원한다. 화장료 및 빈소사용료도 감면한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민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