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안영미 "이태원 참사, 서로 미워할 때 아냐…자제해 주길"

김소연 2022. 10.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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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언쟁들을 언급하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영미는 이 메시지를 읽으며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뮤지 역시 "뉴스에서는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정도를 감안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이 이상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사진들에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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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언쟁들을 언급하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DJ 뮤지와 안영미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영미는 "(청취자분들께) 잘 지내는지 안부문자 넣었더니 다들 답장 주고 있다"며 청취자들에게 온 문자를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이태원 참사 당시) 사진을 무분별하게 퍼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안영미는 이 메시지를 읽으며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뮤지 역시 "뉴스에서는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정도를 감안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이 이상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사진들에 난색을 표했다.

안영미는 또 "서로 미워할 때가 아니다.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이와 관련해 여러 설전을 벌이는 이들에게도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팩본부(중대분)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행정 공백이다",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인재다", "막을 수 있었는던 사고"라는 반응과 "정치적 관점을 끌어들이면 안된다", "예기치 못했던 사고", "이태원을 굳이 왜 갔나" 등의 반응으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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