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日관함식 참석 비판에 "안보·인도적 차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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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달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안보적인 차원에 제일 중점을 두고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함식 참여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은 배진교 정의당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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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 "안보적인 차원에 제일 중점을 두고 고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달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안보적인 차원에 제일 중점을 두고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우리 군 함정이 ‘욱일기’를 형상화한 자위함기 게양 일본 총리 승선 함정에 경례를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욱일기는 옛 일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특히 `사렉스`(SAREX·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와도 연계해서 하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을 같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함식 행사와 더불어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 다국적연합 수색·구조훈련(SAREX)이 병행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다.
다만 배 의원은 “관함식에 게양될 욱일기에 대한 우려, 일본 정치인들 또는 일본의 극우세력들은 여전히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지금 꿈꾸면서 세력화하고 있다”며 “이번 관함식 참가 결정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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