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 불구 엄중한 안보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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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정부의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국방 분야에 많은 재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보고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에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며 "병 봉급 인상, 미래세대에 걸맞는 의·식·주의 획기적 개선, 간부 지휘 및 복무여건 개선 등 장병 사기진작에도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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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방예싼 올해 대비 4.6% 증가한 57조 1268억원 편성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정부의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국방 분야에 많은 재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4.6% 증가한 57조 126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국방부 소관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0조 1089억원, 방위사업청 소관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17조 179억원을 편성했다.
이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체계에 5.3조원을 편성했다”며 “패트리어트,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체계 핵심전력을 차질없이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위해 3.5조원을 편성했다. 병 봉급을 자산형성프로그램과 결합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병장 기준 205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병장 기준 봉급 100만원과 내일준비지원금 30만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단기복무간부 지원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복무장려금을 50% 인상했다. 기본급식비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올리고 8~12인실 병영생활관을 4인실로 개선하며 침구를 모포·포단에서 상용이불로 전면 교체하는 예산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군인복지기금은 장병복지사업 위주로 8147억원, 군인연금기금은 수급자 증가 등을 고려해 3조 9193억원을 편성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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