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못찾은 이태원 사망자 1명은 여성 “17세 이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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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이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아직 이름을 못 찾은 1명의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전자(DNA) 긴급감정 결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명은 여성이다.
지문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등록증이 없는 17세 미만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
신원 미확인 1명은 아직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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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지 아직 안 나타나…특정까지 시간 걸릴 것”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이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아직 이름을 못 찾은 1명의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31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전자(DNA) 긴급감정 결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명은 여성이다.
지문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등록증이 없는 17세 미만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여부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 외국인일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세 이하일 가능성도 있고, 밀입국한 외국인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은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찍는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여부가 불분명해 각국 대사관에 확인을 요청했고, 한남동 실종신고센터에도 게시됐다"며 "가족이나 친지가 나타나면 찾을텐데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DNA도 대조군이 있어야 되는지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했다"며 "특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피해는 303명이다.
사망자가 154명, 부상자가 149명이다. 중상이 33명, 경상이 1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98명, 남성 56명이다.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대 1명 순이었다. 신원 미확인 1명은 아직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이버대책상황실을 통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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