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LAA, 디그롬과 벌렌더·로돈 등 오타니급 에이스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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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8)와 호흡을 맞출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투수 오타니는 15승(9패)을 거두며 2022시즌 에인절스의 유일한 두 자리 승수를 따낸 투수가 됐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31일 "에인절스의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발 투수 보강이다"며 "오타니에 상응하는 에이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호흡을 맞출 투수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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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8)와 호흡을 맞출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올 시즌 오타니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투수로 규정 이닝, 타자로 규정 타석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시즌 내내 경기력을 유지했다.
개인 성적은 뛰어났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 투수 오타니는 15승(9패)을 거두며 2022시즌 에인절스의 유일한 두 자리 승수를 따낸 투수가 됐다. 마이클 로렌젠과 호세 수아레즈가 나란히 8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펄펄 날았던 에인절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타선에서 이탈하자 속절없이 추락했다. 결국 73승 89패 승률 0.45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추락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오타니가 시즌 종료 후 일본 귀국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다음 시즌에도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31일 “에인절스의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발 투수 보강이다”며 “오타니에 상응하는 에이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올해 15승, 평균자책점 2.33, 219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아레즈나 리드 데트머스 등 젊은 투수들이 성장했지만, 부족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헤일로 행아웃’의 기사를 인용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카를로스 로돈 등 3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디그롬은 올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100마일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벌렌더는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노익장을 발휘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벌렌더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185탈삼진을 기록.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힌다. 로돈 역시 31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헤일로 행아웃은 “벌렌더는 휴스턴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에인절스가 건강하고 전성기 때 경기력을 보여주는 디그롬과 계약하면 최고겠지만, 팀 승리에 욕심이 있는 디그롬이 에인절스와 계약할지 미지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에인절스가 로돈과 계약하려면 최소 연봉 2500만 달러의 4년 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는 내년이면 오타니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 내에 대권 도전에 나서려면 선수 보강은 필수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매각을 앞두고 있어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연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호흡을 맞출 투수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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