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바꾼 토트넘 '4인방', 적장도 "월클" 칭찬

한유철 기자 2022. 10.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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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본머스 감독이 토트넘 '4인방'을 칭찬했다.

본머스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본머스는 3승 4무 6패(승점 13점)를 기록,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3백과 5명의 미드필더로 구성된 수비진은 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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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게리 오닐 본머스 감독이 토트넘 '4인방'을 칭찬했다.


본머스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본머스는 3승 4무 6패(승점 13점)를 기록,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패배가 예상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승격한 본머스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사우샘프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토트넘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잘 싸웠다. 본머스는 전반 22분과 후반 4분 키퍼 무어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3백과 5명의 미드필더로 구성된 수비진은 탄탄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에게 실점한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극장골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패배했음에도 오닐 감독은 품격을 지켰다. 그는 토트넘의 선수들을 칭찬하며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추가로 4명의 선수들을 지목해 "월드 클래스"라고 칭찬했다.


오닐 감독이 뽑은 4명은 루카스 모우라, 이반 페리시치, 브리안 힐, 벤탄쿠르였다. 네 선수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으며 이들이 들어온 후, 토트넘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토트넘엔 모우라, 페리시치, 힐, 벤탄쿠르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벤치에 있었다. 우리는 경기에 졌지만 불명예스럽진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고 충분히 그들을 압박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로 네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 힐은 후반 막바지 투입됐지만 짧은 시간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모우라는 토트넘 공격에 수를 더해줬다. 페리시치는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며 벤탄쿠르는 기적 같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주 중요한 일정을 두 경기나 앞두고 있다. 주중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르며 주말엔 리버풀과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UCL 16강 진출과 EPL 우승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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