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영석, ‘국민 애도 기간 술자리’ 논란...이재명, 감찰 지시(종합)

민영빈 기자 2022. 10. 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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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태원 참사' 국민 애도기간에 수십여명의 당원들과 가진 술자리 논란에 "어제 지역위원회 교육 연수를 다녀온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피해자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서 의원이 당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30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날이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역위원회 정치 일정을 최소화해달라고 의원 및 당직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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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회 교육연수 다녀와 심려 끼쳤다”
”피해자 유가족·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재명, 해당 논란에 당 윤리감찰단의 감찰 지시 내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태원 참사’ 국민 애도기간에 수십여명의 당원들과 가진 술자리 논란에 “어제 지역위원회 교육 연수를 다녀온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피해자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사려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 정)이 30일 경기 파주시의 한 저수지에서 시도의원들과 족구 후 술자리를 갖고 있다. (독자제공) / 뉴스1

앞서 서 의원은 지난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서 의원을 비롯해 박상현·유경현 경기도의원, 손준기, 최은경, 윤담비 부천시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했고, 저수지에서 족구를 한 뒤 술자리를 두 차례 정도 더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이 당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30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날이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역위원회 정치 일정을 최소화해달라고 의원 및 당직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 의원은 이어 국민들을 향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 아파할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날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 윤리감찰단은 서 의원이 가진 해당 술자리를 조사하고, 서 의원의 소명을 듣는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경상 116명)이다. 정부가 정한 국가 애도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운영되고,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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