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8월 실질임금 0.6%↓…5개월 연속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국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0만2천원으로 1년 전(352만1천원)보다 18만1천원(5.1%)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1천62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명(2.5%), '300인 이상'은 309만6천명으로 3만9천명(1.3%)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종사자 1천937만6천명…숙박·음식 11개월 연속 늘어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고물가의 영향으로 국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0만2천원으로 1년 전(352만1천원)보다 18만1천원(5.1%)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8월 실질임금은 340만8천원으로 1년 전(342만7천원)보다 1만9천원(0.6%)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엔 각각 6.0%, 6.3%를 기록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질임금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3월부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천937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1천894만5천명)보다 43만1천명(2.3%)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만5천명), 숙박·음식점업(7만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4천명)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의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2만명), 금융·보험업(-8천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1천명) 등은 1년 전보다 종사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1천606만7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만8천명(1.8%)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18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9천명(8.9%)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1천62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명(2.5%), '300인 이상'은 309만6천명으로 3만9천명(1.3%) 늘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373만3천명으로 5만8천명(1.6%) 늘어 17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96만5천명으로 3만명(3.2%) 증가했고, 이직자는 90만6천명으로 6만3천명(7.4%)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ksw08@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