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발칸반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집중공략

정옥재 기자 2022. 10. 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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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를 앞세워 발칸반도를 훑으며 부산세계박람회 교섭 활동을 펼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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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사장 그리스 등 3개국 방문
28일 정의선 회장 슬로바키아 총리 면담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를 앞세워 발칸반도를 훑으며 부산세계박람회 교섭 활동을 펼쳤다. 그리스 알바니아 등을 포괄하는 발칸반도는 지중해 쪽 그리스를 시작으로 북쪽으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포괄한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여러 나라로 분리됐다. 기아는 동유럽, 남동유럽에서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24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왼쪽에서 세 번째가 부치치 대통령, 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 송호성 사장,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TFT’를 이끄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했다.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 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

26일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 외교부 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함께했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송호성 사장은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슬로바키아는 비셰그라드 그룹(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4개국간의 지역협력기구)의 의장국이다. 기아는 슬로바키아에서 유럽 생산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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