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ERA 1-2위 제대로 붙는다…키움 안우진-SSG 김광현 1차전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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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들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과 SSG는 내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과 김원형 SSG 감독은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때부터 (김광현 1선발을) 생각했다. 광현이는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다. 당연히 한국시리즈 1선발로 나서야 한다"며 김광현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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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들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과 SSG는 내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6.3%였다.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과 김원형 SSG 감독은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키움은 안우진을, SSG는 김광현을 내세웠다.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와 2위를 차지한 토종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우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총 세 번 선발 등판했다.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2일 5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27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피로감을 느끼지만 그간 보여준 퍼포먼스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안우진은 우리팀의 심장과 같은 존재다. 마운드에서 승리를 가져다 줄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라 1선발로 낙점했다"고 그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
안우진은 정규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섰다. 1승3패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낮았다. 32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 29개를 잡아냈고, 9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김광현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전 SSG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 시즌 28경기에 나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건재함을 뽐냈다.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 등판한다.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때부터 (김광현 1선발을) 생각했다. 광현이는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다. 당연히 한국시리즈 1선발로 나서야 한다"며 김광현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김광현은 정규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냈다. 24이닝을 소화했고 2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둘은 정규 시즌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지난 8월3일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는데,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안우진이 6이닝 2실점 패전 투수가 된 김광현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그로부터 세 달 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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