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쳐서 인사 안해!' 호날두, 2달 전에도 레전드 투명인간 취급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또 삐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에 웨스트햄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날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 프리뷰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루이 사하 등 패널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있었다. 호날두는 옛 동료인 사하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했다. 하지만 네빌에게는 인사를 건네지 않고 지나쳤다.
호날두는 왜 네빌에게 인사하지 않았을까. 네빌은 최근 호날두가 토트넘전에서 경기 끝나기 전에 무단 퇴근한 걸 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네빌이 방송에서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인사도 하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했다.
2개월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호날두에게 무시를 당했다. 캐러거는 “맨유가 호날두를 다시 영입한 건 실수”라고 말했는데, 호날두는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캐러거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이다. 캐러거 옆에 있던 네빌과 로이 킨은 호날두의 인사를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호날두가 네빌을 무시한 장면과 캐러거를 무시한 장면을 비교해서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리곤 “네빌이 캐러거와 같은 모임에 들어갔다”고 글을 적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아무리 그래도 옛 동료에게 인사를 안 하느냐. 소인배 같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고, “호날두의 행동이 이해된다. 공개적으로 자신을 비판한 사람과 인사하기 싫을 것”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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