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이태원 사고 깊은 애도"… 각종 행사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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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며 '국가 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향군은 31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1100만 회원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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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며 '국가 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향군은 31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1100만 회원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10월31일)을 앞두고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이와 관련 향군은 정부가 내달 5일까지로 지정한 국가 애도기간 동안 본부를 비롯해 시도회, 시군구회 등 모든 조직이 태극기와 향군기를 조기(弔旗)로 게양하기로 했다.
또 향군은 회원들이 지역별 합동분향소에 자발적으로 분향 및 애도하도록 했다. 향군 본부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향군은 국가 애도기간 중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엔 간소하게 진행하되 이번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추모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군은 자체 웹사이트와 홈페이지와 향군신문·코나스넷을 통해서도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 및 추모하고, 필요시 추모 리본를 패용하거나 각급회별로 현수막도 부착할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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