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에이스' 김광현vs안우진, KS 1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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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선발투수 김광현(34·SSG랜더스)과 안우진(23·키움히어로즈)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S 1차전 선발로 김광현과 안우진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반면 안우진은 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김광현을 0.02 차이로 제치고 극적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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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후 줄곧 선두를 놓지 않은 1위 팀 SSG랜더스와 정규시즌 3위 후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한 키움히어로즈가 맞붙는 2022 KS는 11월 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S 1차전 선발로 김광현과 안우진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하자마자 김광현의 KS 1차전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며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올 시즌 내내 보여준 기량과 성적을 고려해 결정”이라며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이며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에이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뒤 올해 KBO리그에 복귀한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9위(153개)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관록까지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우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건 에이스’다. 올해 최고의 선발투수로 단연 손색이 없다.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웠다.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부문 2관왕을 차지했고 다승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정규리그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결과는 안우진의 승리였다. 지난 8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안우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더 잘 던졌다. 그 경기에선 안우진이 승리, 김광현이 패전을 기록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시즌 막판까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10월 초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김광현이 무난히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5일 두산베어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치솟았다.
반면 안우진은 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김광현을 0.02 차이로 제치고 극적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광현 입장에선 안우진 상대로 여러 가지로 자존심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반면 안우진은 SSG전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안우진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우진은 이미 KT위즈와 준PO, LG트윈스와 PO에서 3차례나 선발 등판해 18이닝이나 던진 상태다. 27일 LG와 PO 3차전에서 93개 공을 던진 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이달 5일 두산전 이후 27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다. 체력은 100% 회복됐겠지만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는 숙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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