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 지원팀' 신설…11월부터 운용

광주경찰청이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지원을 위한 신설팀을 11월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응급인원 현장지원팀 간담회 모습.(광주경찰청 제공) 2022.10.31/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경찰청이 11월부터 정신질환자의 응급 입원을 지원하는 '응급입원 현장 지원팀'을 신설한다.

3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현장지원팀은 자해나 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지역경찰로부터 인수 받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 소방 등과 협력하는 입원 조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경찰관의 정신질환자 관련 부담감을 해소하고 입원 연계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경찰은 일선 현장의 정신응급 대응 인프라 부족, 관계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 미비로 응급입원에 대한 부담이 현장 경찰에게만 집중되는 점에 주목해 이같은 팀을 신설키로 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최근 응급입원 발생 건수와 병실 부족으로 의료기관 거부, 지연 사태가 증가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응급 입원에 필요한 소요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지원팀 운영을 통해 평균 소요시간 단축, 치안력 강화 등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경찰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건‧사고 예방, 신속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