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한 참사에 ‘꼭두의 계절’ 촬영 중단

김지우 기자 2022. 10. 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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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이지한이 촬영 중이던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이 일정을 중단했다.

31일 ‘꼭두의 계절’ 측은 “현재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다. 추후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지한은 극 중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최근까지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 속 이지한의 촬영 분량은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 교체나 촬영분의 정상 방송 등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촬영을 중단한 ‘꼭두의 계절’ 팀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예정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



1998년생인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로 31일 오전 6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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