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냉천이 원인? “일부 단체의 성급한 단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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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지역 피해 원인을 두고 일부 단체의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민 A씨는 "냉천이 범람해 주변 일대가 침수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인 규명을 위해 정부와 수사기관이 나선 만큼 일부 단체에서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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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지역 피해 원인을 두고 일부 단체의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수사 중인 상황에서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시민 혼란만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경북 포항은 태풍 ‘힌남노’가 강타하면서 안타까운 사망자와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피해원인을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에 지목하고 있다.
이에 경북 경찰은 지난 19일 수사전담팀을 포항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처럼 경찰이 태풍 힌남노 피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돌입해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천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오천 문충리~청림동 약 8.24km 구간에 지난 2012년 발주해 수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냉천 정비공사로 하천 폭이 최소 8m~25m 가량 좁아진데 문제점을 찾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하천 폭의 문제보다 시간당 11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포항지역 바다의 만조 수위가 1m 이상 상승하면서 강물이 바다로 빠지지 못하고 역류해 냉천 주면으로 범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민 A씨는 “냉천이 범람해 주변 일대가 침수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인 규명을 위해 정부와 수사기관이 나선 만큼 일부 단체에서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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