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금융당국, 조기 걸고 예정된 일정 취소

김남이 기자 2022. 10.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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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154명이 사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금융당국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다음달 1일 예정된 '2022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다음달 4일 예정된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서울63빌딩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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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 조기가 게양됐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사진 =김남이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154명이 사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금융당국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다음달 1일 예정된 '2022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 원장은 같은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예정된 취약차주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도 취소했다. 다음달 4일 예정된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서울63빌딩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회계의 날'은 지난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회계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유공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었다.

금융당국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가 자리잡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금감원 여의도 본원에는 지난 30일부터 조기가 게양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앞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전 공공기관·재외공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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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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