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주희 “아이돌 활동 아쉬움? 가끔 멤버들과 함께했던 시간 그리울 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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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데뷔한 그룹 헬로비너스의 리드보컬로 얼굴을 알린 앨리스.
아이돌로서 무대 위를 화려하게 뛰어다니던 그는 이제 배우 송주희란 이름으로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누비고 있다.
뮤지컬 '영웅본색', '넌센스2', '올슉업' 등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전한 날개를 단 송주희.
2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와 탄탄한 노래 실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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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데뷔한 그룹 헬로비너스의 리드보컬로 얼굴을 알린 앨리스. 아이돌로서 무대 위를 화려하게 뛰어다니던 그는 이제 배우 송주희란 이름으로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재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연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한 송주희.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그가 맡은 서단 역은 드라마 속 서지혜가 연기한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정혁의 약혼녀 역이다.
뮤지컬 '영웅본색', '넌센스2', '올슉업' 등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전한 날개를 단 송주희. 2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와 탄탄한 노래 실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그를 만났다.
Q. 근황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Q. 초연이다 보니 힘든 점도 많을 것 같다
“연습이 어렵기도 했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지금은 괜찮아졌다. 16부작 드라마를 2시간 30분 안에 마무리를 해야 하다 보니 점프 되는 지점이 많았고, 그걸 관객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할까 배우분들과 연출님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Q. 배우들과의 합은 어떤지
“사이도 너무 좋고 합도 너무 좋다”
Q. 함께 공연하며서 친해진 배우는?
“상대 배우 구승준 역의 테이 오빠, 이이경 오빠, 한승윤 씨와 가장 친하다. 연습 기간 때 함께 붙는 장면이 많았고 작품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헬로비너스 활동할 때 갑자기 무대공포증처럼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어려워지는 시기가 있었다. 상담도 받고 다양한 방법을 찾았는데 쉽게 좋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정면 돌파해보자 해서 뮤지컬 오디션을 봤고 다행히 오디션에 붙었다. 연기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편한 느낌이 들더라. 이렇게만 하면 계속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연기를 했는데 오히려 연기에 더 재미가 들려서 완전 전향하게 됐다. 뮤지컬로 시작해서 그런지 아직 뮤지컬이 너무 어렵다. 그런데도 애착이 너무 커 계속 뮤지컬을 하고 싶다”
Q. 헬로비너스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하는지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다. 다들 바빠서 자주는 못 보지만 연락은 자주 하고 있다”
Q. 아이돌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가끔 생각날 때가 있긴 하다. 문득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돌 자체가 그립다기보다 멤버들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 그리운 것 같다. 그럴 땐 새벽에 괜히 카톡방에 혼자 장문을 남기기도 하는데 웃긴 게 멤버들은 거기에 대한 답장은 거의 하지 않는다(웃음)”
Q. 뮤지컬의 매력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 아이돌 활동할 땐 관객의 힘을 잘 알지 못했었다. ‘사랑의 불시착’이 OTT로 촬영해서 나가는 게 있어서 얼마 전 무관중으로 촬영을 했었는데 되게 힘들더라. 오히려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관객들이 주는 힘이 있나 보다. 많이 실감했다”
Q. 아이돌과 배우의 활동, 어떤 점이 다른가?
“아이돌 할 때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스케줄이 워낙 타이트하다 보니. 배우로 활동할 땐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다. 그룹 활동 땐 멤버들이 있고, 각자 잘하는 게 있어서 맡은 역할만 하면 됐지만, 지금은 내가 잘 못하는 것도 해야 하고 혼자 고민할 부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Q. 배우로서 남들과 차별화된 내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가수 활동하며 계속 몸을 쓰다 보니 남들보다 몸은 잘 쓰는 것 같다. 몸 쓰는 거에 대한 큰 두려움이 없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사실 예능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다. 아이돌 시절에 토크쇼 예능이 조금 힘들어했었다. 내가 리액션이 크지 않고 말투도 차분한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Q.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염정아 선배님. 연습생 때 같은 회사였다. 데뷔 후 뵌 적은 없었는데 꼭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만의 아우라가 있고 너무 멋지시다”
Q. 취미
“사진 촬영하는 거 좋아한다.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한다”
Q. 슬럼프
“무대 공포증 왔을 때 슬럼프가 길게 왔었다. 3~4년 정도 이어졌던 것 같다”
Q.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뮤지컬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Q. 이상형
“뻔한 얘기 같은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좋다. 예전에는 나랑 비슷한 사람을 좀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나랑 좀 반대인 활동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잘 끝내고 아마 연말부터는 작품 준비해서 내년부터는 촬영을 하지 않을까 싶다”
Q. 최종 꿈
“좋은 인간으로 살고 싶다(웃음).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난 ‘잘 살아왔다’ 항상 생각하면서 살면서도, 돌이켜보면 항상 후회가 되고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할 걸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좋은 인간,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게 꿈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DITOR : 정혜진
PHOTO : 차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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