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 이어져..."비극 다시 반복되지 않길..."
[앵커]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마련돼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분향소가 마련된 지 다섯 시간이 돼 가죠.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합동분향소는 오전 열 시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사람들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참사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곳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운영됩니다.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운영시간 이후에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곳을 찾아 조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늘고 있는데요.
조문객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시용·배지수 / 조문객 : 같은 국민으로서 애도와 조의를 표하기 위해서 방문을 했고요.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우리 가족이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전국적으로 희생자가 나오면서 강원과 경기, 울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지역별 합동분향소 위치는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고 현장인 이태원에는 녹사평역 인근 광장에 24시간 합동분향소가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에게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를 돕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워낙 커 희생자들을 안치할 곳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아직 장례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유가족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는 화장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하거나, 예비 화장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안치 공간이 부족할 경우 국가 재난대비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분산 안치해 장례를 도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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