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태원 참사' 관련 통신 분야 긴급 점검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활용…통신·방송 상황 등 지속 모니터링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발언을 듣고 있다. 2022.10.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통신·인터넷 트래픽의 이상 여부와 유료 방송사의 재난방송 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30일 비상 간부 영상회의와 31일 공유 회의에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회의에 앞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모든 직원들도 마음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정사업본부 및 소속·산하기관의 직원, 가족을 포함한 피해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사고 수습 및 후속조치 관련해 관계부처와 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재난예방 대책 및 사후조치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 할 것을 지시했다.

계획 중인 외부 행사 등에 대해서는 성격 등을 고려해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고 부득이 개최하는 경우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기존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를 활용, 통신·방송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