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란 꿈꾸는 키움 홍원기 감독 "좋은 흐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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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 홀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9일까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정규리그 1위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랜더스의 홈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며 3, 4차전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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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1일 인천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 홀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9일까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정규리그 1위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랜더스의 홈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며 3, 4차전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후 5, 6, 7차전은 모두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이상 5전 3선승제)에서 각각 KT위즈, LG 트윈스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낸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먼저 "우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이태원 참사로 많은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를 전하고 싶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한 가정의 아빠, 부모로서 많은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많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 및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키움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 및 LG를 상대로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그러한 예상을 비웃듯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홍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선수들, 팬들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올라온 것 같다. 선수들이 다소 지쳐있는 상태이지만 1년 동안 고생해온 많은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팬분들의 좋은 에너지 및 선수들의 좋은 흐름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멋있는 도전을 이어가겠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19시즌 키움의 파트코치로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사령탑으로서는 처음이다.
홍 감독은 "2019년에는 파트코치로서 선수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었다. 그때는 팀 전체이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임무였다. 이제는 팀 수장으로, 팀 전체를 아우르는 입장에서 맞이하는 한국시리즈이기 때문에 마음이 새롭다"며 "선수들 분위기도 괜찮다. 이 흐름을 잘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키움의 간판 스타 이정후는 "한국시리즈에 올라오게 됐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운동장에서 해 왔던 것처럼 플레이로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힘을 줬다.
키움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함께한 야시엘 푸이그도 "이 자리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해 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강팀 SSG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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