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1조5585억 규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대우건설과 현대건설·DL이앤씨로 구성된 메가시티사업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은 1조5585억원 규모의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메가시티사업단(대우건설 50%, 현대건설 30%, DL이앤씨 20%)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26만1828㎡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57개동, 56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5585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지분율50%)은 7793억원을 수주했다.

사업단은 수진1구역을 도시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동수를 최소화하고 열린 배치를 통해 대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39m 경사지 슬로프 지역을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해 불편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북카페를 갖춘 커뮤니티를 뒀다. 5가지 테마의 커뮤니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사우나 등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랜드마크 상가를 조성해 지하철과 상가, 가구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할 예정이다.

메가시티 사업단 주관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규모 단지로, 인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업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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