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고 재발 않길"…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애도 물결

이태원 참사, 중소·벤처업계 애도 물결
중기중앙회 "빠른 사고 수습 기원"
벤처협 "안전사회 기여 방안 적극 모색"
소공연 "참사 재발 않길 기원"

30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조화를 내려놓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도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 업계에서도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10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애도 성명을 통해 "지난 29일 발생한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당한 사람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라는데 큰 안타까움을 갖고 있으며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도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애도 성명을 내고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 관련 숨진 희생자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벤처업계도 국가 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하며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문을 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소공연은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형참사로 불의의 참변을 당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황망함으로 가눌 길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병상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는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 수습과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소상공인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 강화와 구조적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