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투수" 김광현 vs "키움의 심장" 안우진… 1선발 향한 수장들의 견고한 신뢰[KS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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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22시즌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매치업이 공개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의 이름을 발표하면서 "한국시리즈 전부터 그렇게 결정했다.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니까 당연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광현이 나가야 한다. 정규시즌 끝나고 우승 확정했을 때부터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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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대망의 2022시즌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매치업이 공개됐다. SSG 랜더스 최고의 에이스 김광현과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신구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KS에서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빛나는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은 3위로 마무리했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에서 각각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SSG의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최정, 한유섬이 선수 대표로 나섰다. 상대편인 키움은 홍원기 감독과 함께 야시엘 푸이그, 이정후가 선수단 대표로 모습을 드러내 다가올 시리즈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양 팀 사령탑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1차전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그리고 당초 예상대로 김광현과 안우진의 신구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의 이름을 발표하면서 "한국시리즈 전부터 그렇게 결정했다.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니까 당연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광현이 나가야 한다. 정규시즌 끝나고 우승 확정했을 때부터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좌완 에이스'를 향한 굳건한 신뢰가 드러나는 답변이었다.
김광현은 올해 28경기 13승 3패, 173.1이닝 153삼진 평균자책점 2.13 등을 남기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내내 유지해오던 평균자책점 1점대 사수에 실패했고, 최연소 및 최소경기 150승도 놓치는 등 아쉬움이 남았지만 여전히 그가 남긴 성적과 포스는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선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앞선 준PO, PO에서 피로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정규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안우진은 우리팀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마운드에서 누구보다도 승리 확률이 높은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의 말대로 안우진은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서 15승 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번 가을에서도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18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다. 지난 준PO에서는 시리즈 MVP까지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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