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잔류농약 안정성 검사 기관 탈락

길효근 기자 2022. 10. 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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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 출연금 및 보조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잔류농약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안전성검사 기관 선정은 인력, 시설장비, 품질관리기준 능력평가에 따라 안전성검사기관 지정 고시를 받아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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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타 기관의뢰 설립목적 위반 논란
(재)금산인삼약초진흥원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기관 수행 능력 평가에서 탈락되는 수모에도 홍보와 마케팅에만 매진하고 있어 진흥원 설립 취지를 퇴색하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진흥원 현관에 걸어놓은 안전성 검사기관 인증 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금산군의 출연금 및 보조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잔류농약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67조,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의 표시 및 농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규칙, 제9조 제3항, 농산물 등의 유해물질 분석법에 따른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방법을 개정을 공고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잔류농약 463종 다성분 분석과 생산단계 일반농산물 및 수출농산물 안전관리, 친환경인증 및 GAP 농산물 안전관리 등으로 22년3월1일부터 잔류농약 다성분 분석방법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안전성검사 기관 선정은 인력, 시설장비, 품질관리기준 능력평가에 따라 안전성검사기관 지정 고시를 받아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22년 5월 안전성검사기관 지정고시에 따르면 진흥원은 농산물과 토양의 중금속 검사 분야는 2021년 12월 지정받아 실행중이며 현재 잔류농약 검사는 실행할 수 없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진흥원은 인력, 장비를 갖추었음에도 잔류농약 검사기관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타 지역 검사기관 재 위탁하는 등 방만한 운영과 잔류농약 자체검사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졌다.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전신인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2008년 12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로 처음 재단법인을 설립, 2010년 10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21년 5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통과해 금산군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인삼의 연구, 안전성 검사, 소공인 육성을 주된 기능으로 운영하다 진흥원 조례 개정에 인삼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업무까지 군으로부터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인삼약초산업 진흥을 위한 홍보, 마케팅에 앞서 인삼약초의 안전성 검사 및 효능연구, 농산물 우수관리 등이 우선시 되어야 소비자의 먹거리와 농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주민 유모씨는"대한민국 명품브랜드인 인삼 및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할 수 없는 공공기관은 있으나 마나한 기관이다"며"그동안 잔류농약 검사 기간도 타 기관에 비해 터무니없이 지체되어 해외바이어가 인증서를 요구할 경우 타 지역 검사기관에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으로 주민들에게 생색내기 보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인삼약초의 생산과 관리, 안전성 검사와 효능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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