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한 명만 더"…난간서 사람들 구출한 BJ

2022. 10. 31.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핼러윈으로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이들에 대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BJ 배지터 역시 위급 상황에 놓일 뻔했지만 골목 옆 건물의 난간 쪽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한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조금 뒤 난간에도 사람들이 들어차자 난간 위 한 남성은 "여기도 위험이다. 이제 그만 끌어올려라"라고 외쳤지만 BJ 배지터는 "한 명만, 한 명만"이라며 구출을 시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파에 갇히자 난간 위로 구출돼
이후 구조 동참, 손 뻗어 사람들 끌어올려
BJ 배지터 / 사진=유튜브 캡처

핼러윈으로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이들에 대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시민들을 향해 달려가 CPR을 실시하고 팔다리를 주물러 주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뒤엉켜 있는 사람들을 꺼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끌어내려 애썼습니다.

그 중에는 난간 위에서 인파에 갇힌 사람들을 끌어올렸던 인터넷 방송인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BJ 배지터는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이때 엄청난 인파에 갇히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BJ 배지터 역시 위급 상황에 놓일 뻔했지만 골목 옆 건물의 난간 쪽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한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난간 위로 올라간 그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라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놀란 듯 잠시 숨을 고른 BJ 배지터는 난간 끝으로 가서는 골목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뒤 난간에도 사람들이 들어차자 난간 위 한 남성은 "여기도 위험이다. 이제 그만 끌어올려라"라고 외쳤지만 BJ 배지터는 "한 명만, 한 명만"이라며 구출을 시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본인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데 한 명이라도 더 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등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