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불요불급한 축제 행사 취소"

박상원 기자 2022. 10. 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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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15개 시·군에 불필요한 축제는 가급적 취소해야 한다며 필요시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들은 국가애도기간 중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라며 "도내 축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와 불요불급한 행사 취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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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도내 축제·행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지시
이밖에 레고랜드 사태 관련 지역발전 사업 차질 없도록 지시
31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15개 시·군에 불필요한 축제는 가급적 취소해야 한다며 필요시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또, 최근 강원도에서 논란이 된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지역발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1일 오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우리 도에서 희생자 4명이 발생했다"라며 "머리 숙여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일반 도민 분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들은 국가애도기간 중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라며 "도내 축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와 불요불급한 행사 취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도는 오는 4일 개최예정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축하공연 등을 비롯한 행사를 미룰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금산 향림원 원생 5명을 다치게 한 외국인 유학생 졸음운전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안전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김 지사는 "도의 지급보증은 없지만, 천안시가 산단조성 관련 1105억 원 지급보증을 섰다. 다만,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다시 한번 도 차원에서 시군을 포함한 지방채 발행현황을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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