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이튿날 술자리' 서영석 의원 감찰 지시

핵심요약

이재명, 윤리감찰단 감찰 지시
참사 이튿날 당원 교육워크숍 진행
서영석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사죄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내부 단속에 고삐를 죄고 있다.

3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전날 술자리를 가진 서영석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 감찰을 지시했다고 당 공보국이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전날 경기 파주시의 한 공터에서 민주당 부천시 당원 교육워크숍을 진행하며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지역구 지방의원 등과 족구를 하고 소주와 맥주를 나눠마신 것으로 전해져 지탄을 받았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서 의원 술자리가 있던 날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 음주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다음달 5일까지는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이다.

한편 서 의원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슬픔에 잠겨 있을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는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며 "사려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석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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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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