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물량 불투명”…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우려
지민구 기자 2022. 10. 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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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미르의 전설' 운영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회사 측이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물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유통량을 수시로 공지하겠다"고 보완 대책을 발표했지만 상장 폐지 우려에 위믹스 가격과 회사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도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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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시스템 전면 개선”
회사 발표에도 가치 하락
게임 ‘미르의 전설’ 운영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회사 측이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물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유통량을 수시로 공지하겠다”고 보완 대책을 발표했지만 상장 폐지 우려에 위믹스 가격과 회사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일 대비 1.87% 하락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결정에 따라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업비트는 “거래소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거래 물량에 차이가 있고 이러한 내용을 투자자들에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도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DAXA 등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예고한 발행 물량보다 7200만 개 이상의 위믹스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위믹스 가격은 27일 오후 4시경 2550원에서 다음날 한때 33% 하락한 171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0.55%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3일만인 30일 입장문을 냈다. 위메이드는 “파트너사(협력 게임사)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된 것은 사실”이라며 “거래소에 이미 전달한 연간 유통 물량 기준치를 유지하되 자체 공지 시스템을 통해 사용처를 명확히 밝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위메이드는 아이템 등 게임 속 자산을 위믹스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다른 업체를 인수하거나 대출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하는 재단 보유 물량을 제3의 업체에 맡기겠다”며 “이를 통해 가상화폐 유통량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1월엔 위메이드가 위믹스 16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예고 없이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에도 위믹스 가격과 회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업비트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는 다음 달 9일까지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조속한 투자 유의 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발표에도 가치 하락
게임 ‘미르의 전설’ 운영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회사 측이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물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유통량을 수시로 공지하겠다”고 보완 대책을 발표했지만 상장 폐지 우려에 위믹스 가격과 회사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일 대비 1.87% 하락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결정에 따라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업비트는 “거래소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거래 물량에 차이가 있고 이러한 내용을 투자자들에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도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DAXA 등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예고한 발행 물량보다 7200만 개 이상의 위믹스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위믹스 가격은 27일 오후 4시경 2550원에서 다음날 한때 33% 하락한 171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0.55%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3일만인 30일 입장문을 냈다. 위메이드는 “파트너사(협력 게임사)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된 것은 사실”이라며 “거래소에 이미 전달한 연간 유통 물량 기준치를 유지하되 자체 공지 시스템을 통해 사용처를 명확히 밝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위메이드는 아이템 등 게임 속 자산을 위믹스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다른 업체를 인수하거나 대출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하는 재단 보유 물량을 제3의 업체에 맡기겠다”며 “이를 통해 가상화폐 유통량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1월엔 위메이드가 위믹스 16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예고 없이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에도 위믹스 가격과 회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업비트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는 다음 달 9일까지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조속한 투자 유의 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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