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핼러윈 당일 사고 예방 강조…"이태원 참사 유족에 위로"

'이태원 참사'로 일본 여성 2명 사망
도쿄 시부야역 앞 교차로에 경찰 배치…골목 등 밀집 지역도 경비 강화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핼로윈 당일인 31일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고 방지를 도모할 수 있도록 경찰청으로부터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에 따르면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쿄 시부야역 앞 교차로에서 경시청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걸쳐 시부야구와 협력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 경시청은 대로 뿐만 아니라 골목 등에서도 인파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흘러들어와 밀집 상태가 돼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당국은 경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 경비를 강화한다.

앞서 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태원 압사사고로 일본인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사고로 사망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영사국장을 중심으로 대책실을 두고 피해 정보와 유족들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한 일본대사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가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해 이번 이태원 압사사고 피해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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