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에도 中일일확진 2600명 넘어서…3개월래 최고

박형기 기자 2022. 10. 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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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30일 일일 확진자가 2600명을 돌파,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30일 전국적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2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함에도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에 지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 현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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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경찰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폐쇄된 주거 단지를 보려는 사진기자를 막아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30일 일일 확진자가 2600명을 돌파,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30일 전국적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2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보다 802명 증가한 것으로 3개월래 최고치다. 특히 지난 5일 평균인 1400건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함에도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에 지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 현상도 나오고 있다. 세계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정저우의 폭스콘 아이폰 조립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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