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떨리는 손'…그 사람이 있었다

홍수현 2022. 10. 31.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수습을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떨리는 손으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시글에는 언론을 대상으로 긴급 브리핑 중인 최 소장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 소장은 침착하게 브리핑을 이어나가면서도 떨리는 손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오랜 경력의 베테랑에게도 이태원 압사 참사는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수습을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떨리는 손으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긴급 브리핑을 하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손이 떨리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처]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글에는 언론을 대상으로 긴급 브리핑 중인 최 소장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 소장은 침착하게 브리핑을 이어나가면서도 떨리는 손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오랜 경력의 베테랑에게도 이태원 압사 참사는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최 소장은 사상자 집계와 현장 수습 상황 등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면서도 인근에서 소란 피우는 일부 시민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 서장은 밤샘 구조 활동 중에도 국민들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애매하거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건 지금 확실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다" "조사해 봐야 안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는 "가장 중요한 건 원인을 밝히는 것이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