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미리 배치했어도.." 이상민 발언에 "해서는 안될 발언"[백운기의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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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에 대해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30일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평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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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에 대해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30일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평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오늘(31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책임 회피성 발언이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고 2017년, 코로나 이전에 핼러윈데이 행사가 있었을 때 20만 명이 사흘 동안 모였는데 이번엔 30만 명 예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당국에서 그런 예측을 해놓고서 그에 대해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행안부 장관이 어쨌든 사고 수습과 여러가지 상황에 만전을 기해야 될 때 자기 책임 회피성 발언부터 한다는 것이 심지어는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란 질타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재발 방지책과 관련해 하나하나 따져봐야 될 것 같지만 주최가 없는 행사라는 것이 핑계거리나 변명이 돼서는 안 된다"며 "주최가 없는 행사에서는 시민이 안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나 다름 아니다. 핑곗거리나 구실을 찾기보다는 뭐가 진짜 원인이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어떻게 대책을 잘 세울지에 대해 좀 진력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는 "어찌 보면 나중에 불거질 수 있는 책임에 대해 사전 회피를 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것은 행안부 장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컨설턴트는 "설령 사전에 배치했더라도 큰 도움이 안 됐을 것이다? 이 발언 자체가 또 모순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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