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중고생 6명 사망…서울시 교육청 합동분향소 설치
[앵커]
이태원 참사로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 등 학생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 학생은 모두 서울 지역 학교 소속으로, 서울시 교육청은 오후부터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관련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학생이 최종 6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학생은 1명, 고등학생은 5명으로 모두 서울시 교육청 소속 학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5명으로 서울 지역 학생 4명, 충남 지역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3명은 치료를 받고 현재는 모두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성별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교사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경기와 서울, 울산교육청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중대본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자 11명 가운데 학생은 6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고,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은 학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대 사망자 가운데 대학생을 따로 분류해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망자와 발생한 학교에 대한 '전담 구성팀'을 꾸려 심리치료 지원에 나서고, 학교 안전교육 보완책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대학생 희생자와 관련해선 해당 대학과 소통해 유족 등에게 필요한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교육청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어제 SNS를 통해 "참변을 당한 사상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육청 내에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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