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U-20 이어 U-17 여자 월드컵까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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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까지 석권했다.
스페인은 31일(한국시간) 이도 나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37분 아나 구즈만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지난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북한과 함께 U-17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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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콜롬비아와 결승전서 구즈만 자책골로 1-0 승리
2018년 대회 이어 2회 연속 U-17 월드컵 정상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스페인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까지 석권했다.
스페인은 31일(한국시간) 이도 나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37분 아나 구즈만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지난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북한과 함께 U-17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팀이 됐다. 올해로 7번째 열린 U-17 여자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일본이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페인은 지난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렸던 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연령별 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당시 스페인은 일본을 꺾고 처음으로 U-20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더믹 때문에 4년만에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 1-2로 덜미를 잡힌 것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따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 들어 2승 1패(승점 6)를 기록, 골득실로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2014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을 만나 다니카와 모모코에게 후반 21분 선제골을 내주고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후반 42분에 비키 로페즈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추가시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은데 힘입어 준결승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최강 독일을 만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후반 45분 루시아 코랄레스의 극적인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고 결승에 오른 뒤 결국 정상까지 밟았다.
특히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7골 모두 후반 15분 이후에 넣었을 정도로 뒷심을 발휘했다. 스페인이 가장 이른 시간에 넣은 골은 중국과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이겼을 당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마리나 아르테로의 후반 16분 득점이었다.
일본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로페즈는 이번 대회 골든볼을 받았고 골키퍼 소피아 푸엔테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나란히 4골씩 넣으며 득점 동률을 이뤘지만 로린 벤더(독일)이 4골 2도움으로 골든 부트를 받았고 다니카와와 린다 카이세도는 각각 실버 부트와 브론즈 부르를 받았다. 카이세도는 실버 볼에도 선정됐다.
일본은 FIFA 페이 플레이 트로피를 수상하며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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