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패션 디자이너 꿈꾸며 유학 준비 중이던 착한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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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 홍성의 한 장례식장.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딸 A양(21)을 잃은 충남 홍성의 부모는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오열했다.
A양의 아버지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며 내년에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면서 "우리 딸이 (부모한테)유학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명절 때도 대전에 가서 알바도 했을 정도로 착실한 아이"라며 말을 못이었다.
A양은 내년에 캐나다로 패션디자인 공부를 위한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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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참사로 희생 홍성군 A양 빈소 깊은 슬픔…1일 발인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31일 충남 홍성의 한 장례식장.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딸 A양(21)을 잃은 충남 홍성의 부모는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오열했다.
어머니는 제대로 몸을 겨누지 못했고, 유족들과 A양 친구들 모두 눈물을 쏟아냈다.
A양의 아버지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며 내년에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면서 “우리 딸이 (부모한테)유학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명절 때도 대전에 가서 알바도 했을 정도로 착실한 아이”라며 말을 못이었다.
이어 “결혼 후 아내가 아파 수술을 해 아기를 갖기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얻은 딸인데, 이토록 허무하게 보내다니…”라며 “평생 아이들만 보고 살아왔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조차 펼치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이렇게 되다니”라고 비통해했다.
A양은 중고등학교를 홍성에서 나와 대전 소재 대학 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A양은 내년에 캐나다로 패션디자인 공부를 위한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A양의 고모부는 “저렇게 예쁜 조카인데…”라며 “놀러가면 업어서 아기들을 잘 돌봐준 착하고 자상한 아이였다. 아이들이 유독 잘 따랐고 책임감이 강했다”고 안타까워했다.
A양의 발인은 11월 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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