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상파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故이지한, 안타까운 비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이지한이 최근 첫 지상파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이 작품은 이지한의 첫 지상파 드라마 진출작이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이지한이 최근 첫 지상파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지한은 극 중 여주인공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촬영을 이어왔다. 이 작품은 이지한의 첫 지상파 드라마 진출작이었다.
하지만 작품이 세상 사람들에게 미처 공개되기 전, 이지한은 지난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어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연기자로 전향해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했다. 이제 '꼭두의 계절'을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려던 상황. 배우로서 힘차게 날개짓을 시작하려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11월1일 오후 1시30분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