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치킨·스테이크 넘어 이번엔 수제버거…‘슈퍼두퍼’ 1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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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으로 유명한 bhc그룹이 수제버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bhc그룹은 지난해 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임 대표는 "그룹 주력 브랜드인 bhc 치킨의 경우 주력 수요층이 10~20대"라면서 "지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로 소비자 저변을 넓혔고, 이번 슈퍼두퍼가 30~40대까지로 고객층을 넓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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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옥 대표 “새로운 여정…계속 확장할 것”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으로 유명한 bhc그룹이 수제버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하며 6개 외식 브랜드를 갖췄던 bhc그룹은 여기에 햄버거 브랜드까지 총 7개 외식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31일 bhc그룹은 서울 서초구에 글로벌 수제버거 전문점 ‘슈퍼두퍼 강남점’을 열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매장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bhc가 또 한번 새로운 여정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슈퍼두퍼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고급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현지 매장 규모는 10여개 수준으로 적지만,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육우 등 친환경 식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자리한 슈퍼두퍼 강남점은 국내 1호점이자 슈퍼두퍼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매장이다. bhc그룹은 지난해 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2층 120석 규모로 조성됐다. 대표 메뉴인 ‘슈퍼 더블버거’와 ‘트러플버거’ 등 버거 7종과 사이드 메뉴 4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황색 색상과 주광색 조명을 사용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장과 유사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bhc그룹은 슈퍼두퍼를 앞세워 최근 성장하고 있는 버거 시장에 대응하고 외식 브랜드 전반의 소비자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임 대표는 “그룹 주력 브랜드인 bhc 치킨의 경우 주력 수요층이 10~20대”라면서 “지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로 소비자 저변을 넓혔고, 이번 슈퍼두퍼가 30~40대까지로 고객층을 넓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슈퍼두퍼의 시장 안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SPC그룹의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제버거 전문점이 잇따라 국내 시장을 노리면서다. ‘고든램지버거’가 들어왔고,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가이즈’도 내년 국내에 들어선다.
이미 문을 닫는 수제버거 전문점도 등장했다. 국내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의 외식 자회사 이안GT가 국내에 들여온 굿스터프이터리(GSE) 1호점은 이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오바마 버거로 주목받았지만, 비싼 가격 등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 잡지 못했다.
bhc그룹은 슈퍼두퍼 버거 가격을 1만대 초중반 가격으로 구성했다. 쉐이크쉑보다는 비싸지만, 고든램지버거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bhc그룹은 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가격보다도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bhc그룹은 이제 명실상부 종합외식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면서 “더 맛있는 버거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그룹은 bhc치킨 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61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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