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산 기초의회 해외연수 취소 "애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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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10월 30∼11월 5일)에 들어가면서 부산 일부 기초의회가 예정된 해외연수(공무국외연수)를 취소했다.
사하구의회도 11월 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호주로 예정했던 해외연수를 가지 않기로 했다.
10월 초 북구를 시작으로 기장군, 서구, 연제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영도구 등 기초의회가 해외연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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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차근호 기자 =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10월 30∼11월 5일)에 들어가면서 부산 일부 기초의회가 예정된 해외연수(공무국외연수)를 취소했다.
부산 동구의회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국외홍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구의회는 이날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의원들은 지난 30일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일정 취소를 결정했다.
이상욱 동구의회 의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하는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며 "의원들과 함께 애도 기간 차분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하구의회도 11월 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호주로 예정했던 해외연수를 가지 않기로 했다.
의회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해외연수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9월 이후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자 상당수 기초의회에서 해외연수가 추진됐다.
10월 초 북구를 시작으로 기장군, 서구, 연제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영도구 등 기초의회가 해외연수를 마쳤다.
반면, 남구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해외연수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했다.
pitbull@yna.co.kr,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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