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가려다 소식 들어"..'韓 방문' 日 모델, 이태원 참사 애도[★재팬]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이태원 가려다 소식 들어"..'韓 방문' 日 모델, 이태원 참사 애도[★재팬]

사진=매트 쿠와타 인스타그램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의 모델 매트 쿠와타(활동명 매트 로즈)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매트 쿠와타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우리도 이태원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바로 소식을 듣고 멈춰 섰지만, 이렇게 슬픈 날이 될 줄은 몰랐다. 저는 무사하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부디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뺏기지 않기를 바란다.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명복을 빈다"고 전하며 "pray for itaewon"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매트 쿠와타가 직접 찍은 듯한 이태원의 거리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사진은 전날 28일 이태원에 있을 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매트 쿠와타는 일본의 모델 겸 셀럽으로, 전 프로야구 선수 쿠와타 마스미의 아들이다. 그는 백인을 동경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트 쿠와타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 행사에 참석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BTS) RM, 제이홉, 아스트로 차은우, SF9 로운, 배우 유아인, 이재욱, 안효섭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에 이른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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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