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공간에서 만난 제주-부탄 '습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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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초등학생들과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부탄의 초등학생들이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제주와 부탄에 있는 람사르 습지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섭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제주 동백동산과 부탄의 폽지카 습지에 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로 한 겁니다.
고제량 / 람사르습지도시 전문위원"굉장히 재미있고 신기한 공간을 통해서 습지의 중요성, 그리고 습지가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서 함께 보전해야 한다는 교류의 의미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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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초등학생들과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부탄의 초등학생들이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제주와 부탄에 있는 람사르 습지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섭니다.
가상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텅 비어 있어야 할 주말 교실에 설렘 가득한 아이들이 북적입니다.
먼 나라 부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화면을 보면서 손을 흔들어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눕니다.
어색함도 잠시, 아이들은 하나 둘씩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습지도서관으로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제주 동백동산과 부탄의 폽지카 습지에 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로 한 겁니다.
습지라는 공감대에 먼 거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신지음 / 선흘초등학교 4학년
"부탄 아이들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멀게 느껴졌는데 습지가 있다는 것을 책 내용으로 보고 해서 뭔가 가깝게 느껴졌어요"
제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습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황예원 / 선흘초등학교 6학년
"(동백동산 이외에) 다른 습지는 생각을 많이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나라 습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습지에 관해 다른 나라의 것도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코로나19로 다른 나라와의 교류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제주와 부탄 어린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입니다.
쿤장 틴레 / 부탄 팀푸 린첸퀸펜 초등학교 교장
"앞으로 부탄과 제주 어린이들이 계속 교류를 했으면 좋겠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제량 / 람사르습지도시 전문위원
"굉장히 재미있고 신기한 공간을 통해서 습지의 중요성, 그리고 습지가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서 함께 보전해야 한다는 교류의 의미로서..."
람사르습지 위원회는 습지 보호가 단순히 한 마을에 머물지 않고 전 지구적인 문제라는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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