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운집 예상' 부산불꽃축제 연기…박형준 시장 "이해 부탁한다"
부산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는 당초 부산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 경찰, 사설경비업체, 해병 전우회 등 37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동원하고 주요 진출입로에 대한 통제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11월 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전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가 애도기간 선포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가 애도기간은 참사 다음날인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간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는 지역 축제 및 행사 등을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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