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겠다던 조국도… 이태원 참사에 ‘PRAY FOR ITAE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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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이를 올린 조 전 장관은 별다른 메시지를 덧붙이진 않았다.
조 전 장관이 잠행을 깨고 SNS 활동을 보인 것은 2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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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를 올린 조 전 장관은 별다른 메시지를 덧붙이진 않았다. 다만 그의 계정 배경 화면은 해당 사진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사진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이 잠행을 깨고 SNS 활동을 보인 것은 26일 만이다. 앞서 지난 4일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받아 석방되자 SNS 절필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오늘부로 정 교수의 정양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라면서 “여러분들과 나눈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라고 적었다.
경찰은 참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561명을 투입했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사고 지역 업소 종사자와 부상자 등 44명을 조사 중이다.
또 과학수사관 등 208명을 동원해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 현재 남은 1명의 신원 역시 파악 중이다. 이 밖에 피해자 지원을 위한 팀을 구성해 경찰 238명을 병원과 장례식장 50곳에 배치했다. 이들은 유족 심리적 응급처치 77건, 부검과 장례절차 안내 121건 등의 지원을 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합동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서울광장 외에도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를 완료해,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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