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장애인 배회감지기 지원 금액‧대상 확대”

서울앤 2022. 10. 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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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6월 추진한 1차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때는 발달(지적‧자폐)장애인으로 대상을 한정했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지원사업은 장애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구는 본 사업이 장애인 실종 예방에 일조했다고 판단해 앞으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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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6월 추진한 1차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때는 발달(지적‧자폐)장애인으로 대상을 한정했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지원사업은 장애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발달‧정신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이 신청 시에는 동 주민센터 직원과의 상담 후, 추천서가 필요하다.

지원금액도 1차 때 30만원 상당에서 32만원 상당으로, 지원자 수는 1차 선착순 52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70명 접수를 받고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배회감지기와 함께 2년동안 통신비를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없으며, 11월 말부터 신청인 거주지로 우편배송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스마트 배회감지기다. 실시간 위치확인과 함께 산소포화도, 심박수, 낙상감지 등 건강확인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비상상황 시 SOS 응급호출 및 긴급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착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계 형태도 △손목시계형 △신발깔창형 △목걸이형 △열쇠고리형 등 4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했다.

제출서류는 ①지원 신청서 ②장애인증명서 또는 복지카드(대리신청시 대리인 신분증 사본 및 등본 추가 제출) ③위치정보동의서 2부 ④개인정보제공 및 활용 동의서 ⑤지적‧자폐‧정신 장애인이 아닌 경우 동 주민센터 담당자 추천서다.

실제 노원구 내 장애인 실종사건은 2019년 122건에서 2020년 97건, 2021년 72건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구는 본 사업이 장애인 실종 예방에 일조했다고 판단해 앞으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내 장애인 2만7천여명과 그 가족들이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세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노원구청사. 노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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