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관리기 '주목할만한 가전' 급부상…야외활동 활발 영향

정옥재 기자 2022. 10. 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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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전자제품 유통가에서는 신발관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번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과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파생되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어 위생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해 신발관리기 등의 위생 관련 가전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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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이달 1~28일 판매량 조사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
지난 여름부터 판매증가세

올해 4분기 전자제품 유통가에서는 신발관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야외 활동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이번 4분기 주목할 가전으로 신발관리기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이달 1~28일 4주간의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신발관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탈취, 건조, 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처음 출시됐다. 삼성전자 제공


모델이 신발관리기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신발관리기 판매가 증가한 원인으로 야외 활동이 다시 활발해진 것을 꼽혔다. 신발관리기는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한 지난 여름부터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보다 위생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여름휴가, 캠핑을 다시 즐기기 시작하면서 야외 환경에서 노출되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비하게 됐고 이에 생활공간과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영역까지 위생 관리를 하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이번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과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파생되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어 위생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해 신발관리기 등의 위생 관련 가전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가전업체에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신발관리기를 출시해 인테리어 가전으로 각광받는다는 게 전자랜드 설명이다. 신발관리기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지난해 5월부터 판매했고 LG전자는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지난달 2일 독일 베를린의 IFA 2022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신일전자, 코오롱글로벌, 샤오미 등도 판매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신발관리기는 출시 직후에는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이 변해 최근에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한 팬데믹 시대를 겪은 소비자의 위생 관리 가전에 대한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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