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213만명…2만명 줄어 '2년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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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13만4569명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근로자는 6만112명(13.2%) 감소해 전체 외국인주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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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국적 취득자 5.9%·외국인주민 자녀 4.6% 늘어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13만4569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만1848명(1%)이 감소한 수치다.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외국인주민이 처음으로 감소한 2020년에 이어 2년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주민은 국내에 거주한 지 90일을 초과한 외국인·귀화자와 그 자녀를 말한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근로자·외국국적동포·결혼이민자 등 장기체류 외국인이 164만9967명(77.3%)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21만880명(9.9%), 외국인주민 자녀(출생)는 27만3722명(12.8%)이었다.
2020년보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4만5676명(2.7%)감소했다. 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1만1752명(5.9%),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2076명(4.6%) 각각 증가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근로자는 6만112명(13.2%) 감소해 전체 외국인주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학생은 1만4038명(9.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 국적 동포는 2만3471명(6.8%)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거주 지역을 시·도 단위로 보면 경기에 가장 많은 71만4497명(33.5%)이 살고 있었다. 뒤이어 서울 42만6743명(20.0%), 인천 13만4714명(6.3%), 충남 12만4492명(5.8%), 경남 12만3074명(5.8%)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안산(9만4941명), 수원(6만5885명), 시흥(6만4570명), 화성(6만2542명), 부천(5만308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주민 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총 86곳이다. 경기 23곳, 서울 17곳, 경남 8곳, 충남·경북 각 7곳 등이다.
행안부의 외국인주민 통계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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