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병원 찾은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이내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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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아 첫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이내 병원을 다시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우울증 외래 적정성 1차 평가 결과를 보면, 우울증 초진 환자들의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은 39.4%였다.
지난해 1∼6월 의원급 이상 전체 진료과의 18세 이상 환자 우울증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적정성 평가에선 재방문율 외에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과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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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아 첫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이내 병원을 다시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우울증 외래 적정성 1차 평가 결과를 보면, 우울증 초진 환자들의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은 39.4%였다.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의원급의 경우 재방문율이 43.2%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내원 주기가 긴 종합병원(24.5%)이나 상급종합병원(23.6%)은 전체 평균보다 더 낮았다.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하는 환자의 비율은 21.5%로, 10명 중 약 2명만 초기에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해 1∼6월 의원급 이상 전체 진료과의 18세 이상 환자 우울증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적정성 평가에선 재방문율 외에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과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도 측정했다.
객관적인 우울증상 평가척도를 통해 우울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후 재평가를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 적절히 치료하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었다. 평가 결과 전체 환자의 31.4%만 초기평가를 받았고, 이중 22.6%만 재평가를 받았다. 기관별로는 전체 4천224개 기관 중 42.6%인 1천799개 기관만 초기평가를 시행했다.
이런 항목들을 모두 고려한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종합 점수는 43.2점으로, 전체의 15.4%인 651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은 우울증 초기 치료에선 지속적인 재방문과 평가척도를 활용한 치료계획 및 재평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첫 적정성 평가라 결과가 다소 낮게 나온 측면이 있다”며 “국민이 증상 초기에 가까운 우수 병원을 방문해 지속해서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번 결과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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