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간 송호성 사장, 부산엑스포 홍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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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이 아프리카에 이어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끌고 있는 송 사장은 올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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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전 성과·경쟁력 등 강조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이 아프리카에 이어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송 사장은 24일(현지 시간) 세르비아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송 사장과 한목소리로 부산이 엑스포에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 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차별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라코야니스 외교부 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송 사장과 일정을 함께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송 사장은 유럽 3개국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송 사장은 GLP 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 대학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보재 지원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끌고 있는 송 사장은 올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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