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체감경기 9년 8개월 만에 '최저'…"중견건설사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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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체감경기가 9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7포인트(p) 하락한 55.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대비 6.8p 하락한 66.4를 기록했고, 수주잔고 지수도 3.6p 하락한 6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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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건설산업연구원, 10월 CBSI 지수 발표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건설체감경기가 9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7포인트(p) 하락한 55.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2월(5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레고랜드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견건설사들의 기업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지수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세부 BSI는 건설공사 기성지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수가 악화되거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대비 6.8p 하락한 66.4를 기록했고, 수주잔고 지수도 3.6p 하락한 63.0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년 4개월만에 최저치(72.0)를 보인 자금조달 지수는 이달 73.0으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내달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8p 상승한 66.2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지수가 50선에 불과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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